한 라인서 토레스·렉스턴 다 만든다…16년만에 흑자 낸 KGM 공장 가보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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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평택 공장 가보니
곳곳에 '품질' 강조 문구 돋보여
"혼류 라인 운영으로 생산 효율 높여"
"내년 하이브리드차 출시"
곳곳에 '품질' 강조 문구 돋보여
"혼류 라인 운영으로 생산 효율 높여"
"내년 하이브리드차 출시"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사진제공=KG모빌리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6.36097475.1.jpg)
KG모빌리티는 이날 기자단을 초청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한 조립라인 투어를 진행했다. 1979년 세워진 평택 공장 조립라인은 총 3곳으로 구성됐다. 2곳에서 티볼리, 코란도, 토레스 등 모노코크 차종을 만들고 1곳에서 렉스턴, 렉스턴스포츠&칸 등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모노코크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2라인과 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3라인의 통합 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혼류 생산은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혼류 라인 운영으로 생산 라인의 유연성 확보가 가능해져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생산라인 운영과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조립 3팀. 사진제공=KG모빌리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6.36510760.1.jpg)
작업자들은 내연기관차 작업 시 엔진 장착 공정을 진행했고, 전기차 작업에선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양한 차종 작업으로 혼선이 생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현장 관계자는 "중요한 작업을 구분해 놓고, 라인별 모니터를 통해 차체 사양을 확인할 수 있어 오조립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차체 1팀. 사진제공=KG모빌리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6.36510750.1.jpg)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조립 1팀. 사진제공=KG모빌리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6.36510744.1.jpg)
KG모빌리티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통합 공사를 진행, 혼류 라인 운영으로 생산 효율을 높였다. 이 같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수출물량 증대 등의 노력으로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이었다. 올해 1분기엔 △판매 2만9326대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KG모빌리티는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글로벌 시장과 내수 공략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 연내 토레스 쿠페 모델과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내놓을 예정이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계획돼 있다.
![박장호 KG모빌리티 생산본부장. 사진제공=KG모빌리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6.36510852.1.jpg)
평택=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