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 랠리 이 사람들이 주도했다"
금이 올해 랠리를 이어가는 이유가 중국 소매 투자자들에게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금이 역풍을 맞았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가격이 랠리를 이어가 시장 관측자들이 혼란스러워했다며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 있는 소매 투자자들이 주요 원동력이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런던과 뉴욕 등 에서도 금 관련 활동이 증가했지만 상하이 선물 거래소처럼 거래량이 낮은 곳에서 활동이 급증했다는 사실은 중국 투자자 집단이 가격을 급격히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금은 올해 3월 초부터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로스 노먼 크레이드 스위스의 분석가는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를 감안할 때 이가 미국의 핫머니에서 나올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 높은 구매자는 레버리지가 높은 중국 투자자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17개월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과 기관 투자자들도 수개월째 실물 금괴를 사들이고 있다. 이에 급증하는 투기 수요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상하이 선물 거래소의 거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4월 일평균 거래량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의 3배 증가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