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의 주가가 강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율주행 3단계 상용화에 나서며 미국 엔비디아에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 렌즈를 납품한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13시 10분 현재 세코닉스는 전일 대비 6.08% 상승 7,500원에 거래 중이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벤츠는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3단계 서비스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2024년 EQS세단과 S클래스 차량에 탑재해 판매를 시작했다.

사용료는 연간 2500달러로 테슬라의 FSD(완전자율주행)가 법적으로는 자율주행 2단계이기 때문에 3단계 자율주행 서비스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가장 앞서게 된 것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엔비아의 솔루션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율주행 플랫폼을 벤츠, 볼보 등에 공급 중이다. 2025년부터는 재규어랜드로버에도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납품할 계획이다.

해당 소식에 엔비디아에 자율주행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는 세코닉스 또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보도매체들에 따르면 세코닉스는 최근 미국 엔비디아에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를 납품하는 등의 성과로 연 매출 5023억원을 달성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