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게임즈 사무소에서 환경 운동가인 타일러 라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게임즈 사무소에서 환경 운동가인 타일러 라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 활동가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사내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획한 행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게임즈 사무소에서 라쉬를 특별 연사로 초청해 ‘기후 위기: 내 삶,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라쉬는 도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로 세계자연기금(WWF)의 홍보 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라쉬는 이 강연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이 아니라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이 타격을 받아 그 대응을 시작해야 하는 일”이라며 “기후 위기를 염두에 두고 투표, 친환경 소비 생활, 자유롭게 기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 구축 등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내에서 실천 가능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다가치 그린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연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탄소배출량 저감,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원, 자원 선순환을 위한 기부 캠페인 등도 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활동에 힘입어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진행한 ESG 평가에서 최근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