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낡은 공장 건물 사이…'샤넬 VIP 공간'에 쏟아진 관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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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스토어' 가보니
"오늘따라 꾸미고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 24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2가 골목. 낡은 자동차 부품 공장과 물류센터가 모인 거리에서 직원들이 모여 한 건물 앞을 기웃댔다. 이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지 이 골목 분위기가 평소와 다르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커다란 건물 입구에 마련된 출입 제한 안내판에는 'VIP 행사로 초대받은 분만 입장 가능하다'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는 지난 22일 문을 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뷰티 팝업스토어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스토어'가 있다. 오는 28일까지는 초대장을 받고 사전에 예약하고 온 VIP 고객만 출입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은 오는 29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 들어가기에 앞서 직원들은 명단을 철저히 확인했다. 이들은 초대장 수령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VIP 고객을 포함한 동반 1인도 출입할 수 있었는데, 입장 팔찌 색깔이 다르게 구분됐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자 화려하게 꾸며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방문객은 20~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샤넬 귀걸이 등 액세서리와 샤넬 백을 메고 온 사람부터 화이트앤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온 이들도 있었다. 전날에는 뉴진스 민지와 오마이걸 유아 등 인기 연예인이 이곳에 방문해 시선을 끌었다.
내부는 샤넬 뷰티 제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특히 인기가 있었던 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세션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포즈를 취해가며 사진을 찍기 바쁜 모습이었다. VIP 고객 한정으로 제공되는 칵테일 시음 공간도 있었다. 한 방문객은 "마치 유럽 바에 온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맛은 총 3가지로 알코올과 논알콜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곳 직원은 "샤넬 뷰티 제품의 향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을 수십만원어치 사가는 이들도 포착됐다. 매장 관계자는 "인기 제품들은 품절돼서 구매가 어렵다"고 안내했다.
관람을 마친 이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증정했다. VIP 고객과 동반인 선물이 달랐는데, 각각 검은색 리본과 흰색 리본으로 구분돼있었다. VIP 회원인 지인 덕분에 왔다는 김모 씨(27)는 "맛집이나 카페와 떨어져 있는 공간에 이색적인 공간이 있어서 신기했다"며 "외관상으로는 여느 낡은 공장과 비슷했는데, 내부에 들어가니 신세계가 펼쳐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팝업스토어에 들어가기에 앞서 직원들은 명단을 철저히 확인했다. 이들은 초대장 수령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VIP 고객을 포함한 동반 1인도 출입할 수 있었는데, 입장 팔찌 색깔이 다르게 구분됐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자 화려하게 꾸며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방문객은 20~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샤넬 귀걸이 등 액세서리와 샤넬 백을 메고 온 사람부터 화이트앤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온 이들도 있었다. 전날에는 뉴진스 민지와 오마이걸 유아 등 인기 연예인이 이곳에 방문해 시선을 끌었다.
내부는 샤넬 뷰티 제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특히 인기가 있었던 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세션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포즈를 취해가며 사진을 찍기 바쁜 모습이었다. VIP 고객 한정으로 제공되는 칵테일 시음 공간도 있었다. 한 방문객은 "마치 유럽 바에 온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맛은 총 3가지로 알코올과 논알콜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곳 직원은 "샤넬 뷰티 제품의 향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을 수십만원어치 사가는 이들도 포착됐다. 매장 관계자는 "인기 제품들은 품절돼서 구매가 어렵다"고 안내했다.
관람을 마친 이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증정했다. VIP 고객과 동반인 선물이 달랐는데, 각각 검은색 리본과 흰색 리본으로 구분돼있었다. VIP 회원인 지인 덕분에 왔다는 김모 씨(27)는 "맛집이나 카페와 떨어져 있는 공간에 이색적인 공간이 있어서 신기했다"며 "외관상으로는 여느 낡은 공장과 비슷했는데, 내부에 들어가니 신세계가 펼쳐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