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내달 출범...윤영빈·존리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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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 우주항공청이 다음 달 출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초대 우주항공청장과 임무본부장 등 주요보직 후보자를 내정했습니다.
보도에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우주 추진체 국내 대표 연구자로 서울대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과 차세대 우주 센터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 후보자: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국민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무본부장엔 미국 항공우주국(NASA)출신의 존 리를 내정했습니다.
1급인 임무본부장은 연구개발과 산업육성을 총괄하는 자리로 대통령급 연봉의 파격 대우를 받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다음달 27일 경남 사천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우주사업과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을 통해 2045년까지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우주산업은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할 때까지 실패가 거듭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민간주도 우주개발 시대를 여는데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막중한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주분야 세계 7위까지 올라섰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갈 길이 멉니다.
기술수준은 미국의 60%에 불과하고 산업 규모는 3조 원으로 전세계 시장(420조 원)의 1%도 안 됩니다.
연간 매출 1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체의 66%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산업생태계를 키우기 위해선 우주발사체를 반복 발사하고 위성 수요를 적극 발굴해야 합니다.
시험대는 내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입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