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일정 횟수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 요금의 20% 이상 돌려주는 교통카드인 'K-패스' 발급이 오늘(24일)부터 시작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K-패스는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일반인은 이용 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 달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4월 30일까지 알뜰교통플러스 앱을 통해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하면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액이 이동 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출발·도착 위치를 기록해야 했지만, K-패스 카드는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일정 적립률이 자동 적용된다.

K-패스 교통카드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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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