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1분기 GDP, 성장에 ‘선명한 청신호’…촘촘한 공급망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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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 일시적인 요인도 작동했지만 오랜만에 우리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을 달성했고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골고루 기여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다만 최 부총리는 우리가 마주한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국제사회 대응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분쟁으로 대표되는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아침에 저녁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가 무쌍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측면에서는 ‘살얼음판을 밟는 것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조불려석(朝不慮夕)·여리박빙(如履薄氷)’에 비유했다.
또 오는 6월27일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실제 위기 발생 시 상대국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교섭역량을 끌어올리고, 주요국별로 다양한 대화채널과 인적 네트워크 등 범정부 교섭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사시엔 관계부처·기관이 원팀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플랫폼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발효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과 관련해선 “공급망 협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급망 위기 시 역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일본을 포함한 인태지역 국가들과 공급망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핵심광물 대화체에 참여하는 등 역내 자원부국과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해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IPEF는 공급망,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도전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정상회의를 통해 출범한 경제협력체다. 무역, 청정경제, 공정경제와 함께 IPEF의 4대 축을 이루는 공급망 관련 협정은 지난 17일 한국에서도 발효됐다.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가가 참여하는 IPEF 공급망 협정은 안정적인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와 물류개선,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14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최근 한·미·일 재무장관이 모여 3국 금융공조에서 이전과 이후를 나눌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공급망 중추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을 달성했고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골고루 기여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다만 최 부총리는 우리가 마주한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국제사회 대응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분쟁으로 대표되는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아침에 저녁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가 무쌍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측면에서는 ‘살얼음판을 밟는 것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조불려석(朝不慮夕)·여리박빙(如履薄氷)’에 비유했다.
또 오는 6월27일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실제 위기 발생 시 상대국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교섭역량을 끌어올리고, 주요국별로 다양한 대화채널과 인적 네트워크 등 범정부 교섭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사시엔 관계부처·기관이 원팀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플랫폼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발효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과 관련해선 “공급망 협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급망 위기 시 역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일본을 포함한 인태지역 국가들과 공급망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핵심광물 대화체에 참여하는 등 역내 자원부국과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해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IPEF는 공급망,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도전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정상회의를 통해 출범한 경제협력체다. 무역, 청정경제, 공정경제와 함께 IPEF의 4대 축을 이루는 공급망 관련 협정은 지난 17일 한국에서도 발효됐다.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가가 참여하는 IPEF 공급망 협정은 안정적인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와 물류개선,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14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최근 한·미·일 재무장관이 모여 3국 금융공조에서 이전과 이후를 나눌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공급망 중추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