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웹툰과 웹소설을 쇼츠(짧은 영상)로 만드는 마케팅에 나선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부문 대표는 지난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SBD 2024)’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분기에 헬릭스 쇼츠라는 AI를 활용해 웹툰·웹소설을 쇼츠로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헬릭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AI 브랜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제작사(CP)가 쇼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AI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SNS에서 선보인 웹툰·웹소설 쇼츠보다 제작 기간,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박 대표는 “타깃 마케팅과 AI 기술을 강화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