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전에서 관람객이 포스코DX의 디지털 트윈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전에서 관람객이 포스코DX의 디지털 트윈을 체험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의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 포스코DX는 올 1분기 매출이 4401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8.3%, 17.5% 증가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2차전지, 철강, 미래 소재 등 그룹 주력 사업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공장), 산업용 로봇 구축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실적 개선 이유를 밝혔다.

포스코DX는 IT에 운영기술(OT)을 융합해 제철소, 2차전지 등 분야 스마트 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스마트 팩토리에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을 더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AI 조직을 확대 개편한 AI 기술센터를 최근 발족했다.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도 신설했다.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및 설계, 구축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 구조 개편과 혁신 활동으로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