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험주 담는 월가…"인플레 방어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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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올스테이트
애널리스트 절반이 '적극 매수'
![美보험주 담는 월가…"인플레 방어주로 제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A.36527348.1.jpg)
월가에서는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한 비용을 전가해 손해율을 방어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1년간 22.2% 급등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 실적은 좋아진다.
이미 보험료가 오를 대로 오른 만큼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 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버트 콕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주택과 자동차의 수리 교체 비용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프로그레시브, 올스테이트 매수를 추천했다. 월가 보험담당 22명 가운데 프로그레시브와 올스테이트에 매수 또는 적극 매수 등급을 준 애널리스트는 각각 17명, 13명이었다.
특정 종목보다는 보험 산업군 전체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는 ‘아이셰어즈 US 인슈어런스(IAK)’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ETF는 올해 들어 11.86% 상승했다. 프로그레시브, 올스테이트 등 보험사를 다수 편입하고 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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