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조선주 택한 초고수들, HD현대重 매수…삼성전자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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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0K LNG 운반선.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0K LNG 운반선.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HD현대중공업과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마켓PRO] 조선주 택한 초고수들, HD현대重 매수…삼성전자는 팔았다
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HD현대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전일 종가 대비 8.98%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877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높이며 "상선 분야 기초체력이 굳건하고 해양 분야 손실을 감소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순매수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한 동아엘텍과 선익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주로 분류된다. 선익시스템은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를 만든다. 이날 선익시스템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이들 증착기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아엘텍은 선익시스템의 모회사다. 이날 주가는 18.21% 올라 거래 중이다.
[마켓PRO] 조선주 택한 초고수들, HD현대重 매수…삼성전자는 팔았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5.73% 하락했다. 지난 19일 엔비디아 주가가 10% 폭락한 뒤 매도세가 몰린 영향이 이어졌다. 고수들은 알테오젠, 리노공업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팔았다. 지난달 26일과 지난 15일 종가 기준 올해 최고가에 도달했던 이들 주가는 이후 각각 26.74%, 13.08%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알테오젠이 5.07%, 리노공업이 2.39% 반등해 고수들 매도가 있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