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성장률·물가 '충격'…2년 만기 국채금리 연 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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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은 예상보다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3.4% 기록
Fed, GDP 증가율 둔화하더라도 물가 잡는 데 집중할 듯
미 국채 금리,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
Fed, GDP 증가율 둔화하더라도 물가 잡는 데 집중할 듯
미 국채 금리,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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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5일(현지시간) 장중 연 5%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금리 또한 연 4.72%까지 올랐다.
반면 1분기 GDP 증가율은 연이율 1.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 3.4%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맞지만 Fed가 금리를 인하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월가의 시각이다. Fed가 현재의 금리 수준인 연 5.25~5.5%를 더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분기 GDP 발표 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장중 200포인트 이상 빠졌다. 다만 장 후반에 진정을 되찾으면서 하락 폭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을 나타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