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왼쪽부터) 코스나인 이병준 대표이사와 파르호존 타슈폴라토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코스나인 이병준 대표이사와 파르호존 타슈폴라토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화장품 제조 기업 상장사 코스나인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제대혈은행 및 태반주사제 제조 및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CIS(구소련권독립국가연합)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연간 1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지만 제대혈 은행 서비스가 부재한 나라 중 하나이다.

제대혈은행은 출산 시 단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탯줄 속 혈액을 보관하는 기관이다. 특히, 제대혈은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 면역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여러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대혈은행 시스템이 부재한 우즈베키스탄은 유전자치료 및 세포치료제가 원만하게 도입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에 코스나인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제대혈은행 및 태반주사제 제조 및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만큼,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세포보관서비스를 도입하여 줄기세포치료제, 난치병치료제, 태반주사제 등 생산/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 협약 이후, 코스나인은 인체유래(제대혈) 배양액 화장품원료 생산을 위한 제대혈은 해외반출이 안 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시설 투자,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 및 제대혈화장품개발을 통한 화장품 판매확장과 더불어 인체유래 제대혈은행을 통한 원료의 확보, 확장된 인태반의약품 원료공급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나인(대표이사 이병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기존 화장품 생산 및 유통과 제대혈뱅킹을 통한 원료의 확보, 확장된 세포의약품 원료공급으로 인태반주사제의 원료생산을 주도하는 의약품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큰 성과를 얻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여 셀뱅킹과 태반원료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제대혈은행 서비스의 부재로 유전자 치료, 세포치료제 등을 원만하게 도입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노화작용, 피부 미백효과, 피부 보습과 잔주름 개선, 갱년기 장애 치료, 간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태반주사제를 의약품품목허가를 받아 세계적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