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횡보하는 증시…다음 주 '밸류업' 발표 분기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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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코스피지수는 1.05% 오른 265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부터는 매일 –1.76~2.01% 사이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24일 각각 4.11%, 5.15% 상승 마감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2.93%, 5.12%씩 내렸다가 이날 다시 0.52%, 4.22% 올라 거래를 마쳤다. 기아(1.37%) 현대차(-0.2%)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도 이날 혼조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42% 오른 856.82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0.85%), HLB(0.46%)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1.94%), 엔켐(-0.71%)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87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75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각각 1054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음 주 발표될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은 관심이다. 관련 수혜주인 KB금융(9.67%), 신한지주(7.47%), 하나금융지주(6.01%) 등 금융주가 주주환원책 강화 발표와 맞물려 이날 상승 마감하는 등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호한 성적이 예상되는 엔비디아의 내달 22일 실적 발표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요 지표와 함께 엔비디아 급락 여파, 미 ‘M7’ 실적 경계감, 국내 기업 호실적 등 상·하방 요인이 모두 혼재된 한 주였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감안하면 다음 달 은행, 자동차와 같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와 인공지능(AI) 업종의 주가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