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승자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사진=엑스(X·구 트위터) 캡처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승자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사진=엑스(X·구 트위터) 캡처
아르헨티나 미인 대회에서 참가 연령 제한을 풀자 60대 여성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 대회에서 변호사 겸 기자로 활동 중인 60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가 1위를 차지했다.

미스 유니버스 측은 올해부터 대회 참가자의 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기존에는 18~28세 사이의 참가자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으나, 올해부터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이에 참가자 나이는 18~73세로 다양했다. 준우승자의 나이는 70대였다.

총 34명 중 당당히 1위를 거머쥔 로드리게스는 "미인 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아름다움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내달 25일 열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미스 아르헨티나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