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간 방경만…해외매출 50% 정조준
방경만 KT&G 사장(가운데)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글로벌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 2·3공장 착공식과 사내독립기업(CIC)인 자카르타 아태본부를 잇달아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2·3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해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의 19만㎡ 규모 부지에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기존 1공장 생산량을 합치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만 연간 350억 개비의 담배 생산이 가능해진다.

KT&G는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아태본부와 유라시아본부를 CIC 체제로 전환하고 해외 권역별 본부에 부사장급 임원을 배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