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스타 괴한에 피살…"음란 영상 생산"
이라크의 SNS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수도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괴한의 공격 당시 상황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한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틱톡에서 유명한 인물로,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

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라크 사법부는 당시 그가 "공중 예절과 도덕에 위배되게 음란하고 외설적인 언어가 담긴 영상을 생산하고 게재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이라크에서는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공격당해 숨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