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에 경북 서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경북 김천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들어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가 설립한 김천의료원은 올해 5월부터 경북 서부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센터는 상담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신건강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도는 2021년 10월부터 안동의료원에 '경북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서부권역 상담센터 추가 확보로 이용자 접근성이 좋아지고 상담 대기 시간이 단축되며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진단자는 24만여명에 이르고 산후조리기간 우울감 경험률은 50%대에 이른다.

이철우 도지사는 "상담센터 추가 확보가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