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하기' 서비스社 쿠프마케팅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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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모바일 쿠폰 사업자
사모펀드 스틱인베 매각 나서
사모펀드 스틱인베 매각 나서
▶마켓인사이트 4월 29일 오후 3시 5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국내 1위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 매각에 나섰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쿠프마케팅의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달까지 잠재 후보들에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성장동력펀드 등 총 3개 펀드로 나눠 가진 지분 68.39%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원대다.
스틱은 2016년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 PE)와 공동으로 쿠프마케팅 지분 70%를 45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다른 펀드를 통해 NH PE의 지분도 사들여 현재 지분율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은 창업자인 전우정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다.
쿠프마케팅은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 내 독보적인 1위 사업자다. 제휴 브랜드의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발급·유통하고, 사용 여부를 파악해 인증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와 토스 등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맥도날드, 이마트 등 주요 유통사와도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 대비 각각 15%, 26% 증가했다.
스틱은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원매자 측과 눈높이 격차가 커 거래가 무산됐다. 쿠프마케팅은 스틱이 2014년 2210억원 규모로 조성한 성장동력펀드의 마지막 투자사다. 매각에 성공하면 펀드는 최종 내부수익률(IRR) 10%대 후반으로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국내 1위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 매각에 나섰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쿠프마케팅의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달까지 잠재 후보들에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성장동력펀드 등 총 3개 펀드로 나눠 가진 지분 68.39%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원대다.
스틱은 2016년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 PE)와 공동으로 쿠프마케팅 지분 70%를 45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다른 펀드를 통해 NH PE의 지분도 사들여 현재 지분율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은 창업자인 전우정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다.
쿠프마케팅은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 내 독보적인 1위 사업자다. 제휴 브랜드의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발급·유통하고, 사용 여부를 파악해 인증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와 토스 등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맥도날드, 이마트 등 주요 유통사와도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 대비 각각 15%, 26% 증가했다.
스틱은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원매자 측과 눈높이 격차가 커 거래가 무산됐다. 쿠프마케팅은 스틱이 2014년 2210억원 규모로 조성한 성장동력펀드의 마지막 투자사다. 매각에 성공하면 펀드는 최종 내부수익률(IRR) 10%대 후반으로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