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생산 넘어 판매까지 지원…건기식 종합 컨설팅社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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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혜 노바렉스 부사장
오송 공장, FDA 품질기준 획득
아마존 등 美 시장 공략 탄력
오송 공장, FDA 품질기준 획득
아마존 등 美 시장 공략 탄력
“노바렉스는 단순 제조업체가 아니라 제조부터 판매까지 사업 전반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컨설팅 회사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권수혜 노바렉스 부사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바렉스는 국내 최대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다. GNC, 종근당, KGC인삼공사, CJ웰케어 등 국내외 건기식 브랜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3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9년 1590억원이던 매출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권 부사장은 노바렉스 창업주 권석형 대표의 차녀로, 현재 전략기획실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ODM 제품 기획, 해외 진출 및 중장기 전략을 짜고 있다.
권 부사장은 올해 노바렉스의 핵심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조·개발 기간 단축, 내부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오송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cGMP)을 획득했다. 미국 아마존, 월마트 등의 대형 유통업체에 건기식을 납품할 때 꼭 필요한 조건이다. 권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노바렉스가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선 무명에 가깝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30~60일가량 걸리는 건기식 납품 기일도 단축할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소규모 업체들의 건기식 판매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빠른 출시와 다양한 신제품을 요구하는 만큼 개발과 납품기일에 걸리는 날짜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단순 건기식 제조사를 넘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래 제조업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잘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조뿐 아니라 브랜딩과 유통, 마케팅 부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노바렉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권수혜 노바렉스 부사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바렉스는 국내 최대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다. GNC, 종근당, KGC인삼공사, CJ웰케어 등 국내외 건기식 브랜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3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9년 1590억원이던 매출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권 부사장은 노바렉스 창업주 권석형 대표의 차녀로, 현재 전략기획실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ODM 제품 기획, 해외 진출 및 중장기 전략을 짜고 있다.
권 부사장은 올해 노바렉스의 핵심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조·개발 기간 단축, 내부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오송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cGMP)을 획득했다. 미국 아마존, 월마트 등의 대형 유통업체에 건기식을 납품할 때 꼭 필요한 조건이다. 권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노바렉스가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선 무명에 가깝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30~60일가량 걸리는 건기식 납품 기일도 단축할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소규모 업체들의 건기식 판매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빠른 출시와 다양한 신제품을 요구하는 만큼 개발과 납품기일에 걸리는 날짜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단순 건기식 제조사를 넘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래 제조업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잘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조뿐 아니라 브랜딩과 유통, 마케팅 부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노바렉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