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오너家, 세아홀딩스 지분 9.3%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통 주식 늘려 기업가치 제고"
세아그룹 오너가(家)가 29일 지주사인 세아홀딩스 지분을 9.3% 팔았다.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늘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세아홀딩스는 이날 이순형 회장(75)과 박의숙 부회장(78)이 각각 18만6000주를 주당 9만6000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세아홀딩스의 각자대표이자 고(故) 이운형 전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사장(46)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아 35.12%를 유지했다. 이운형 전 회장은 이순형 회장과 형제 경영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세아그룹 오너가가 보유한 세아홀딩스 지분율은 89.98%에서 80.68%로 떨어졌다. 세아홀딩스는 “대주주 지분율이 워낙 높다 보니 주식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기업 밸류업의 필요성을 인식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주주 지분 추가 매도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세아홀딩스는 이날 이순형 회장(75)과 박의숙 부회장(78)이 각각 18만6000주를 주당 9만6000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세아홀딩스의 각자대표이자 고(故) 이운형 전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사장(46)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아 35.12%를 유지했다. 이운형 전 회장은 이순형 회장과 형제 경영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세아그룹 오너가가 보유한 세아홀딩스 지분율은 89.98%에서 80.68%로 떨어졌다. 세아홀딩스는 “대주주 지분율이 워낙 높다 보니 주식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기업 밸류업의 필요성을 인식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주주 지분 추가 매도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