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배터리는 당분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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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유가는 타이트한 수급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올랐고 정제마진은 휘발유 마진 반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며 "화학은 물량 증가와 재고 효과로 큰 폭의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부문 영업이익이 59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했고, 유가 상승으로 재고관련 손익이 개선됐다"며 "화학부문 역시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나프타분해시설 등의 가동률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 정책에 따라 판매물량이 전분기 대비 32% 줄었고 판가도 9%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미국으로의 출하가 크게 감소했고 조지아 2공장 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생산성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은 올해 4분기부터나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