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지난 5일 동안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재산이 지난 5일 동안 약 373억 달러(약 51조 3,100억 원) 늘어났다며 지난 2022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의 깜짝 방중 소식과 중국 당국의 자율주행기술 승인 기대감에 전장 대비 15%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도 2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85억 달러(약 25조 4,400억 원) 늘어났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185억 달러 증가는 일일 상승 폭 기준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역대 13번째로 큰 규모였다"면서 "일론 머스크 개인에게도 7번째로 큰 일일 수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수익으로 총재산이 2,015억 달러(약 277조 원)로 늘어나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재산 격차는 더욱더 벌어지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재산 순위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추월당한 바 있다.

당시 메타 주가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저커버그 CEO의 재산도 급증해 약 1,869억 달러(약 257조 원)까지 늘어난 반면 머스크의 재산은 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로 연초 대비 480억 달러(약 66조 원) 이상 급감해 1,800억 달러(약 248조 원)까지 떨어졌었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