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했다더니"…공개청혼 '47세 노총각' 시의원의 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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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에서 여성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을 해 화제가 됐던 47세 시의원이 결혼에 성공했다.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박철수 시의원과 광양시청 공무원인 송모 씨가 내달 25일 광양의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청첩장을 통해 "소박하지만 단단하고 따뜻한 믿음의 가정을 이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3월 12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뒤 송씨를 향해 공개 청혼을 했다.
당시 그는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씨의 이름을 부르고는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청혼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청내 방송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이후 박 의원은 꽃다발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가 송씨에게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
박 의원의 태도를 두고 공개 석상에서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본회의장에서는 사적인 발언을 하면 안 되는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알리고 싶은 간절함에 고백하게 됐다. 늦은 나이에 인연을 만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박철수 시의원과 광양시청 공무원인 송모 씨가 내달 25일 광양의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청첩장을 통해 "소박하지만 단단하고 따뜻한 믿음의 가정을 이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3월 12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뒤 송씨를 향해 공개 청혼을 했다.
당시 그는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씨의 이름을 부르고는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청혼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청내 방송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이후 박 의원은 꽃다발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가 송씨에게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
박 의원의 태도를 두고 공개 석상에서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본회의장에서는 사적인 발언을 하면 안 되는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알리고 싶은 간절함에 고백하게 됐다. 늦은 나이에 인연을 만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