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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노동절 연휴 시작됐다"…제주 관광 업계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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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자연·쇼핑 즐길 것…체류시간 짧아 1박2일 상품 관심"
    호텔·면세업계 매출 반등 기대 "고부가가치 상품 확대 관건"

    "니하오∼ 환잉!"
    "中노동절 연휴 시작됐다"…제주 관광 업계 화색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오전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중국발 크루즈선 드림호(DREAM)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내리기 시작하자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를 의미하는 중국말이 제주항에 울려 퍼졌다.

    이날 7만7천t급 드림호를 타고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천100여명.
    정원이 2천222명인 만큼 선장과 승무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만석이었다.

    지난 29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출발한 드림호는 제주를 거쳐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제주가 목적지다.

    부인과 함께 제주를 찾은 위에웨이밍(75·베이징)씨는 "한국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접했는데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기회가 돼 제주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도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서울 등 한국의 다른 지역에도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왕칭(37·여·톈진)씨는 "예전 제주에 온 적이 있었는데 자연환경이 참 아름다웠고 쇼핑을 하기에 매우 좋았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엔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여행도 하고 쇼핑을 즐기고 싶다.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中노동절 연휴 시작됐다"…제주 관광 업계 화색
    크루즈 선사 측도 제주 관광 상품에 적극적이다.

    자오 시엔지에(50) 드림호 선장은 "중국 현지에서 제주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며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은 크루즈가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항 시간이 8시간으로 매우 짧게 느껴진다.

    앞으로 제주 체류 시간을 더 늘려 제주의 야경도 함께 즐기는 제주 1박2일 크루즈 상품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날 용두암과 한라수목원, 동문재래시장 등 제주 주요 관광지와 면세점·쇼핑몰 등을 돌며 관광에 나섰다.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제주 관광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이날 드림호를 시작으로 5월 1일에는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승객정원 5천260명)와 아도라 매직 시티호(〃 5천246명)가 제주를 찾고, 3일 MSC 벨리시마호(〃 5천654명), 4일 드림호, 6일에는 아도라 매직 시티호, 블루 드림 멜로디호(〃 1천582명) 등이 기항하는 등 5월 들어 국제 크루즈선이 연이어 제주를 찾는다.

    또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국제노선도 확대되면서 관광협회는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2만2천665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어린이날 연휴,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까지 겹치면서 5월 3∼6일 나흘간의 연휴기간에만 17만2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中노동절 연휴 시작됐다"…제주 관광 업계 화색
    관광객이 몰리면서 호텔과 면세업계의 매출도 반등하고 있다.

    4월 말과 5월 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은 총 1만1천890실이 이미 판매되거나 예약이 끝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슈퍼위크 기간에는 하루 최대 1천500실이 넘는 예약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1천452객실 예약이 이뤄져 연휴 기준 최다 예약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많은 개별·단체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관광객이 만족하는 쇼핑과 여행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이성은 관광기획팀장은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이 작년에 평균 180달러 정도의 소비지출을 보였다"며 "평균 체류시간 5∼6시간을 고려했을 때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과 비교했을 때는 적지않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류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크루즈 관광의 고부가가치 상품 확대 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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