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개막…두 대통령 공통점과 인연 조명 자료 150여점 전시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특별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문을 연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내달 4일부터 9월 1일까지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두 대통령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는 관련 자료 1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3부로 기획됐다.

두 대통령의 공통점과 인연을 조명할 수 있도록 '1부,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다', '2부, 독재정권에 함께 저항하다', '3부 평화와 번영의 길을 함께 걷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두 대통령의 유년 시절과 성장 과정을, 2부에서는 독재정권에 항거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살았던 치열한 삶을, 3부에서는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했던 두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다.

내달 4일 오후 2시 전시관에서 개막식과 개막기념 특별대담(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을 말하다')도 열린다.

차성수 전시관장은 "한반도 평화 번영과 국민통합을 위해 일생을 걸어온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담대한 행보를 함께 살펴볼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정식 개관한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꿈,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김해시가 건립하고 노무현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