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1년에 소설 100편…'대문호' 안톤 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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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이 아침의 소설가] 1년에 소설 100편…'대문호' 안톤 체호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A.36571510.1.jpg)
모스크바대 의학부에 입학한 체호프는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신문과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한 해에 100편 넘는 단편을 쓰며 다작했다. 초기에는 가벼운 글이 많았으나 점점 작가로서 성장하며 진지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근교에 병원을 개업한 체호프는 의료 활동을 하는 동시에 창작 활동을 지속하며 단편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공부와 일, 창작 활동 등 과중한 업무가 겹쳐 폐결핵에 걸렸다. 1890년 죄수들의 유형지인 극동 사할린섬으로 취재를 다녀와 르포르타주 <사할린섬>을 집필했다. 이 여행으로 폐결핵이 더욱 악화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