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덕분에 1분기 매출 12.5% 늘어난 아마존…"2분기는 장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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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덕분에 1분기 매출 12.5% 늘어난 아마존…"2분기는 장담 못 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579140.1.jpg)
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1분기 1433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0.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순이익은 104억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불어났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25억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0.83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아마존의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은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함께 이 회사에서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 영향이 컸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2만7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특히 AWS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면서 비용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올해도 감원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광고 부문 수익도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효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했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3.29% 하락한 1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선 소폭 상승 중이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