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정상화 펀드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여신전문금융업권도 이달 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8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제2차 PF 정상화 펀드를 1640억원 규모로 이달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열사 웰컴자산운용과 한국투자저축은행 계열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운용한다. 펀드는 당초 800억∼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저축은행이 많이 참여하면서 금액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전문금융업권도 제2의 PF 정상화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펀드 조성에는 캐피털사 10곳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