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배우 최불암(86)이 특집 다큐멘터리로 근황을 알린다.20일 MBC는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오는 5월 5일과 12일 각각 방송된다"고 밝혔다.'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음악으로 되짚어보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수십 년에 걸친 최불암의 연기사를 한 편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해 DJ 진행과 함께 되짚어본다,특히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최불암의 근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바다.이번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최불암은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게 광대의 마음"이라고 밝혔다.라디오 DJ 형태의 프리젠터는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맏아들로 출연한 배우 박상원이 맡는다.다큐멘터리에서는 최불암만의 독특한 연기 비결과 함께 젊은 시절 최불암의 반전 매력도 공개된다.최불암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소설가 김춘복은 당시 최불암에 대해 "군계일학이었다. 청년들의 우상이었던 제임스 딘과 비슷했다"고 회상한다.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함께 활동했던 배우 박근형도 "그렇게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봤다"면서 최불암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이 밖에도 고두심, 채시라, 정경호 등 최불암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다양한 이야기와 추억을 소개할 예정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스니커즈 씬에는 오랫동안 전설처럼 전해지는 모델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역시에어 조던 1 브레드다. 강렬한 검정과 빨강의 컬러 조합은 발매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조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그런데 이 신발이 신화 같은 존재가 된 이유는 단순히 예뻐서가 아니다. 이 한 켤레 안에 농구, 반항, 패션이란 키워드를 광고 마케팅의 문법으로 한꺼번에 담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NBA와 반항적인 루키의 충돌1984년, 신인 마이클 조던이 에어 조던 1 브레드를 신고 NBA 코트에 등장했고, 리그는 그 신발에 경기당 5000달러의 벌금을 매겼다. 그런데 나이키는 그 돈을 기꺼이 대신 내주며 조던에게 계속 신으라고 했다. 많은 사람은 오랫동안 에어 조던 1 브레드의 서사를 이렇게 믿어왔다. 이보다 더 완벽한 반항의 서사가 스니커즈에 있을 수 있을까. 문제는 이 이야기가 거짓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도 완전한 진실이 아니라는 점이다.당시 NBA는 지금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리그였다. 이른바 유니폼 통일성에 관한 규정이 있었는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신발은 최소 51%는 흰색이어야 했고 팀 컬러와도 조화를 이뤄야 했다. 하지만 신인 마이클 조던에게 나이키가 건넨 신발은 소속팀 시카고 불스와 같은 검은색과 빨간색으로만 뒤덮여 있었다. 즉 NBA가 문제 삼은 건 에어 조던이라는 이름 자체가 아니라, 규정에 어긋나는 튀는 색이었다.그런데 오늘날에도 나이키에서 브레드 모델을 마케팅할 때 'Banned'(금지된)라는 키워드를 사용한다. 사실 NBA 사무국은 "단지 저 색은 너무 튄다, 다른 색으로 바꿔라."라고 말했을 뿐인데, 나이키는 그 말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조수용 전 카카오 대표가 2011년 창간한 매거진 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해 온 잡지다. 지난 15년간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츠타야, 샤넬 등 100개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해 왔다. 창간 때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해 해외 40여 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 2013년에는 칸느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서 은사자상을 받기도 했다.무신사는 비미디어컴퍼니와 매거진 B가 구축해 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하는 조건으로 지분 전량을 사들였다. 매거진 B의 편집 방향과 미디어로서의 독립성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매거진 B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무신사 관계자는 “매거진 B가 축적해 온 해외 미디어 네트워크와 영향력, 브랜드 에디토리얼과 크리에이티브 경험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는 매거진 B를 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을 목표로 지식재산권(IP)과 라이선스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무신사는 지난해 상반기 패션 전문지 ‘패션비즈’를 운영하는 섬유저널도 인수한 바 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