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에 하루 1만명 방문"…위글위글 中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쉐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이 중국 상해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위글위글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한 상해 '안푸루'는 프랑스 조계지라는 역사적 배경으로 동양과 서양의 매력이 융합된 이국적인 분위기로 사랑받는 거리이다. 한국의 북촌처럼 음식, 문화, 건축물, 커머스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트렌드한 거리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말 유동인구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지난 4월 24일 문을 연 위글위글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직후부터 오픈런 행렬과 함께 1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104만 팔로워를 보유한 '다르시'(Darrrcy), 타오바오 초대형 왕홍 비비길리언대왕(bbgillian代王) 등 100여 명의 현지 인플루언서가 방문해 주목받았다.

상해 매장은 국내 명동점과 연계된 컨셉으로, 서울에서 출발한 UFO가 중국 상해에 불시착에 정착하게 된 스토리를 담았다. 총 4층으로 구성된 공간을 아파트로 재해석해 불시착한 캐릭터들이 건물 꼭대기에서부터 떨어져 내려오는 순간을 담은 포토존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1층 로비, ▲2층 차고지, ▲3층 놀이터, ▲4층 다락방 및 욕실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 위글위글의 시그니처 IP를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을 선보여 중국의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

또 중국 최대 퍼프 브랜드 아모탈스(AMORTALS)와 콜라보한 화장품 퍼프 제품을 상해 매장 한정으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향후 위글위글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차이나(FILA CHINA)'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랜드와 협업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 다양한 분야의 대형 브랜드와 콜라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글위글 관계자는 "위글위글은 향후 청두 지역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14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글위글의 국내 플래그십 매장 도산점, 명동점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국적을 불문한 글로벌 IP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오픈한 위글위글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위글위글집 도산'의 방문객 절반 이상이 중국?중화권 관광객으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브랜드 위글위글을 전개하고 있는 아트쉐어의 모기업 '비엠스마일'은 지난 3월 이랜드가 중국 상해에 조성한 E-이노베이션밸리(EIV)에 입점했다. 이랜드가 중국시장에서 30년 동안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 받으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스마트 물류 플랫폼인 차이냐오(菜?)그룹과 연결해 물류 창고, 정보 기술, 상품 테스트 및 전자 상거래 공급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중국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