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지나치면 적기 시장안정화 조치"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8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현지시각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과 금리 인하를 위한 확신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황에서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적기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한은 "연준 향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여전히 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