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전했다.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저녁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를 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체제 출범에 즈음한 양국 협력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김홍균 1차관과 정병원 차관보도 각각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및 팡쿤 주한중국대사대리와 통화하고 최 권한대행 체제하에서도 양국 관계가 변함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나라가 진짜 망해가고 있는 거 같아요. 대통령의 난데없는 급발진...이때다 싶은 정치인들은 악어처럼 물어서 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동조하지 않으면 다 끌어내린다고 하고. 경제는 어떻게 되든 싸움질만 하고 있네요.""보아하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까지는 갈 거 같네요.""이러다 환율 2000원 되겠어요. 제발 누가 나서서 수습 좀 해주세요." (익명 커뮤니티 시사게시판 글 中)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것부터 통과된 것까지 모두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는다.공식 명칭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한 권한대행은 자신의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여야 합의를 청하는 말씀에 해 야당이 합리적 반론 대신 이번 정부 들어 29번째 탄핵안으로 답하신 것을 제 개인의 거취를 떠나 이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통령부터 국무총리까지 초유의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국내 정국 불안 장기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장 중 20원 넘게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80원을 넘어섰다.코스피 역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장 중 2400선 아래로 밀렸다.힘겨루기에만 몰입하고 있는 정치권이 이런 금융시장 위기를 더욱 견인하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인해 대외신인도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올해 9월 서울 종묘 비공개 구역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한 것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이 사과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7일 누리집을 통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궁능유적본부장 명의로 발표됐다.다만 사과문에는 김여사 차담회와 관련한 자세한 언급 없이 "9월 3일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의 망묘루에서 진행된 행사"라고만 설명됐다. 그러면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궁능유적본부와 종묘관리소는 관련 규정을 정비하며,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지난 9월 3일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는 휴관일에 미개방 건물인 종묘 망묘루에서 대통령실을 동원해 사적 모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여사의 종묘 차담회를 둘러싼 사적 이용 의혹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서도 불거졌다.당시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은 "김 여사의 종묘 차담회가 국가행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인적인 이용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사적 사용이 맞냐"는 임 의원의 추궁이 계속되자, "사적 이용이 맞다"고 답했다.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궁궐과 조선 왕릉, 종묘 등을 관리하고 있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