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계하는 주택준공 통계가 10만 가구 이상의 오차로 정정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인허가 물량과 착공신고 등을 토대로 1~2년 뒤에 지어질 아파트의 숫자를 추정하는데요. 몇 년 전부터 추정한 2023년 입주물량은 41만~44만 가구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2023년 준공검사를 모두 취합하고 보니 31만 가구였던 것이죠. 붕 떠버린 10만 가구는 어디로 증발한 것이었을까요. 통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돼서였을까요. 알고 보니 통계 누락이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전형진 기자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