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에 35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속적인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이차보전 지원은 지난 1월 NH농협은행과의 협업으로 1700억원, 3월 1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3월에 진행한 2차 지원은 공고 후 4시간 만에 조기 소진됐다. 시는 3차분 지원을 당초 계획 대비 2000억원을 증액해 35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시는 중소기업이 필요시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향후 이차보전 3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기계 구입 등 시설 개체 자금에 대한 지원도 하반기(1회)에 추진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7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한남 인천시 산업정책과장은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 상승 여파로 중소기업들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차보전 지원이 금융비용을 절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