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질주…올해 3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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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1%↑…내수는 4%↓
美친환경 판매 비중 20% 육박
![현대차·기아 질주…올해 3위 청신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598536.1.jpg)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미국에서만 2만6989대를 팔았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3%에 달했다. 지난해 8월(19.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투싼·싼타페 등 하이브리드카를 1만96대 팔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만 대를 넘었다. 투싼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보다 38.8% 급증했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카 역시 52.5% 늘었다. 기아는 EV6·EV9 등 전기차를 5000대 이상 판매했다.
다만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4월보다 3.5% 줄어든 13만9865대에 그쳤다. 투싼 등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감소분을 신흥국 시장에서 만회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인도 시장 판매량은 5만201대로 집계됐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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