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유지 가격 하락과 인도 등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6%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9% 줄어든 9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통합 이후 비효율 사업을 정리한 영향이다. 롯데제과는 2022년 7월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한 데 이어 작년 4월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꿨다. 합병 후엔 중복 사업이던 빙과 물류를 통합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난으로 가격이 크게 뛴 가공유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롯데웰푸드의 설명이다. 해외 사업도 인도 카자흐스탄 내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