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비트코인에 연기금 유입될 가능성 높아"
블랙록에 이어 피델리티도 비트코인(BTC)에 연기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마우넬 노르데스테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부문 부사장은 앞선 1일 "패밀리 오피스, 고액 자산가 등의 규모는 작지만 수준이 높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장 급여형 퇴직연금과 기타 연기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투자위원회와 대화를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기관 투자자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이들 중 일부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 자산 책임자도 이같은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국부펀드, 연기금, 보험, 패밀리 오피스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 기관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비트코인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싱크탱크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교사와 소방관이 저축한 퇴직금은 2023년 기준 약 4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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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