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색다른 코스…냉면 성지·이색 도서관 등도 포함

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은 계절에 따라 특색있는 문화와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의정부 하루여행'으로 이름 붙인 이 상품은 5∼11월 사계절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색 체험 행사도 함께 제공된다.

백영수에서 부대찌개까지 '의정부 하루여행' 상품 출시
봄에는 미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한 고 백영수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과 국내 첫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여행 도중 의정부 명물인 부대찌개를 맛보고 베어 브릭도 만들 수 있다.

더운 여름에는 냉면 성지를 순례하면서 겨울 스포츠인 컬링을 체험하고, 가을에는 책의 계절에 맞게 이색 도서관을 여행할 수 있다.

의정부에는 미술도서관 외에도 CD, LP, DVD, 악보 등을 빌려주는 음악 공공도서관이 있다.

이곳에서 의정부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와 힙합을 모티브로 한 '블랙뮤직'을 감상할 수 있다.

블랙뮤직은 재즈, 블루스, 가스펠, 소울, R & B, 힙합 등 20세기 이후 대중음악의 원천이 되는 장르를 통틀어 말한다.

겨울에도 의정부 특색을 살린 여행 코스가 마련된다.

백영수에서 부대찌개까지 '의정부 하루여행' 상품 출시
의정부 하루여행 참가비는 1만8천원이다.

그러나 여행객에게 5천원권 온누리상품권을 비롯해 교통비와 체험비 등 5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의정부를 하루 만에 느껴볼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이라며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의정부만의 매력적이고 특별한 장소와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