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자 1000마리, 샌프란시스코에 몰려들었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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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앤초비' 때문
"짝짓기 장소로 이동 전 체력 비축"
"짝짓기 장소로 이동 전 체력 비축"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바다사자가 1000여마리가 몰려들었다.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피셔맨스 워프 지역의 '39 부두'(피어 39) 항만장 쉴라 찬도르는 이번주 이곳에 나타난 바다사자의 수가 1000마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관광명소 중 하나다.
찬도르는 바다사자의 주된 먹이 중 하나인 앤초비(멸치과의 작은 물고기) 떼를 따라 많은 바다사자가 이곳으로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건 모두 먹이와 관련해 벌어진 상황"이라며 "짝짓기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채널 제도로 이동하던 바다사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비축한다"고 말했다.
39 부두에서는 규모 6.9의 지진이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덮쳤던 1989년 처음 바다사자가 목격됐다.이후에도 꾸준히 바다사자가 모여들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됐다. 겨울철엔 보통 300~400마리의 바다사자가 이곳에 몰린다. 봄에는 700마리까지 늘어난다. 과거 가장 많은 개체수가 모여들었을 때는 1700마리에 이르기도 했다고 찬도르는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일 AP통신에 따르면 피셔맨스 워프 지역의 '39 부두'(피어 39) 항만장 쉴라 찬도르는 이번주 이곳에 나타난 바다사자의 수가 1000마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관광명소 중 하나다.
찬도르는 바다사자의 주된 먹이 중 하나인 앤초비(멸치과의 작은 물고기) 떼를 따라 많은 바다사자가 이곳으로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건 모두 먹이와 관련해 벌어진 상황"이라며 "짝짓기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채널 제도로 이동하던 바다사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비축한다"고 말했다.
39 부두에서는 규모 6.9의 지진이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덮쳤던 1989년 처음 바다사자가 목격됐다.이후에도 꾸준히 바다사자가 모여들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됐다. 겨울철엔 보통 300~400마리의 바다사자가 이곳에 몰린다. 봄에는 700마리까지 늘어난다. 과거 가장 많은 개체수가 모여들었을 때는 1700마리에 이르기도 했다고 찬도르는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