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이자, 잔액은 매일 복리로…똘똘한 파킹통장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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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등 5대 은행보다
저축·지방銀이 금리 유리
MMDA 첫 거래고객에게
최대 年 3.4% 이자 제공
50만~1억원 예금 年3.3%
마케팅 등 조건 동의해야
최고 금리 받을 수 있어
![연 7% 이자, 잔액은 매일 복리로…똘똘한 파킹통장 찾아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629395.1.jpg)
예금 액수 따라 이자도 달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파킹통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은행권도 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파킹통장을 적극 내놓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보다는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파킹통장 금리나 예금 한도 등에서 유리한 편이다.시중은행 가운데선 SC제일은행이 연 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다. ‘제일 EZ통장’은 그동안 제일은행과 거래가 없던 고객이라면 별다른 조건 없이 연 3.1%의 이자를 준다. 이달 30일까지 판매하는 일복리저축예금(MMDA)도 첫 거래 고객에게 최대 연 3.4%의 이자를 준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매일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 규모가 클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연 1.0%,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를 받는 식이다. ‘부자들의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잔액에 대해서는 매일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수협은행의 ‘SH 매일 받는 통장’도 비슷한 구조다. 예금이 1000만~1억원인 고객에게는 연 2.0%의 이자가 적용되는 대신 1억원 이상 뭉칫돈을 넣은 고객은 연 0.1%로 금리가 확 낮아진다. 첫 거래 고객은 마케팅 동의 시 최대 연 3.0%를 받을 수 있다.
지방은행들도 다양한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은행의 ‘365 파킹통장’은 단기 소액을 맡기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1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가장 높은 연 3.0% 금리를 준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 한해 6개월간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적용, 최대 연 3.5%의 이자를 책정한다.
소액 예금엔 연 7% 이자도
예금 확보에 나선 저축은행들은 더 공격적이다. OK저축은행은 ‘OK 짠테크통장’ 가입자에게 업계 최고 금리인 연 7.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선 예금액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짠테크라는 상품명처럼 소액 예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찾아 나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외에 50만~1억원까지는 연 3.3% 이자를 준다. 1억원이 넘는 고객은 연간 금리가 연 1.0%로 뚝 떨어진다. 다올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도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Fi커텍트Ⅱ통장’과 ‘플러스 자유예금’을 판매 중이다.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마케팅 동의나 오픈뱅킹 등록 등이 필요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액과 용도에 맞춰 내게 맞는 파킹통장을 고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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