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국밥 공짜인가요?"…122만원 찾아준 여고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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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하창실(왼쪽)씨와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양.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34972.1.jpg)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2만원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준 여고생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양과 식당 사장 하창실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게시물에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공개된 방송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도 첨부됐다.
당시 방송에는 하씨의 가게를 처음 방문한 은서양의 모습이 담겼다. 은서양은 수줍은 듯 미소를 보이며 하씨의 가게로 들어섰고, 하씨는 그런 은서양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국밥 한 그릇 먹고 가"라며 분주히 움직이던 하씨는 금방 따뜻한 뚝배기 한 그릇을 내왔다.
![국밥을 먹고 있는 양은서 양. /MBClife 유튜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34974.1.jpg)
은서양은 지난 2월 하동군의 한 주택가에서 하씨가 길바닥에 떨어트린 122만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주머니에서 돈을 떨어트린 사실을 확인하고, 하씨의 동선을 추적해 은서양이 습득한 현금을 돌려줬다.
이후 지난달 25일 경찰청 유튜브에 이 사연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해당 영상에는 은서양의 양심적인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길거리에 떨어진 돈다발을 발견한 양은서 양이 쪼그려 앉아 지폐를 한 장씩 줍고 있다./사진=유튜브 '경찰청'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34973.1.jpg)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