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인플레 지표 빠르게 둔화…국채 사라"
모건스탠리는 지난 주말 메모에서 국채가 올해 들어 최악의 월간 실적을 내고 있는데도 "경제가 침체되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대와 달리 둔화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극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국채 매수를 권고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계절 조정 과정을 거친 후에도 모두 제거되지 않고 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계적 특이 현상인 '잔여계절성'(residual seasonality)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가 이 현상을 자사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전망에 반영한 결과 인플레이션이 현재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3개월과 6개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말까지 투자자들이 이를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 75bp 이상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2025년에 그보다 훨씬 큰 폭의 완화 사이클을 예상하는 시장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