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한 초고수들…테슬라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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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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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6일(현지 시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X)를 가장 많은 순매수 했다. 그 뒤를 테슬라,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 허쉬 순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한 초고수들…테슬라도 담았다
최근 5만7000달러까지 깨며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주말 고용데이터로 촉발된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의 부활로 회복세를 보인다. e-토로의 분석가인 자비에 몰리나는 “3월부터 진행된 조정 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일차 지지 금액은 6만2000달러"라고 말했다. 저항선은 6만8500달러로 그 수준을 넘을 경우 다시 7만2000달러에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테슬라는 주행거리를 늘린 스탠다드 후륜 구동(RWD) 모델 Y를 선보였다. 기존 스탠다드 후륜 구동 모델 Y는 한번 충전으로 26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주행거리를 롱 레인지 버전인 320마일까지 늘렸다.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 버전은 가격이 4만3000달러부터 시작하고 롱 레인지 버전은 4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마켓PRO]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한 초고수들…테슬라도 담았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NVDL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별 종목보단 레버리지 ETF가 주목받고 있다. 그 뒤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상승률을 3배로 따르는 SOXL과 애플 순으로 나타났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