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조달청장(가운데)이 7일 서울에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개최한 세계은행-조달청 공동 동아시아·태평양 조달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임기근 조달청장(가운데)이 7일 서울에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개최한 세계은행-조달청 공동 동아시아·태평양 조달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7~9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국내외 조달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은행-조달청 공동 동아시아·태평양 조달포럼’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포럼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열리는 것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포럼은 세계은행을 포함해 아시아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8개국 조달전문가 110여 명이 참여한다.

‘지속이 가능한 조달을 통한 지속이 가능한 발전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한국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육성과 녹색인증 등 탄소중립 노력, 사회적 약자 지원 제도 등 우리나라의 지속이 가능한 우수 조달 경험을 전파하는 장으로 기획했다.

조달청은 포럼을 통해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한 지속 가능 조달 지표 모니터링과 성과 측정 방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차세대 나라장터에 반영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이용한 중소기업 조달 시장 참여 지원 시스템 등도 공유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앞으로 한국의 강점을 세계은행과 여러 국제기구, 각국의 조달기관에 전파해 아태지역이 세계의 공공 조달 시장에서 지속이 가능한 발전을 선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