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이 유명인을 사칭하는 게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유재석 홍진경 등의 방송인을 사칭해 회원을 모으는 불법 리딩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마크비전은 세계에 등록된 99% 이상의 도메인을 탐지해 사칭 정황을 발견하고 사이트 폐쇄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의도적으로 오탈자를 내는 방법으로 감시망을 피한 유사 도메인까지 잡아낼 수 있다. 브랜드 로고를 탐지하는 로고 디텍션, 이미지화한 문자를 읽어내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 등을 활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등에 사칭 차단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