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복합동박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기업"-IV리서치
IV리서치는 7일 태성에 대해 복합동박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커버리지 종목이 아닌 만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IV리서치는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한 333억원을, 영업적자는 7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며 "중국 내수 부진과 이에 따른 패키징(PKG) 수요 감소 등 전방시장 부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2022년 매출액(612억원)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등 전방 업황 개선으로 고객사 투자가 재개돼 회사의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면서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 366억원은 전부 상반기 내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IV리서치는 설명했다.

이 리서치 업체는 태성이 복합동박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를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중국 2차전지 시장을 중심으로 복합동박 수요가 늘며 시장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IV리서치는 "회사의 복합동박 제조 설비는 중국 톱 티어 2차전지 제조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년간 개발을 진행했고 전체 설비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2분기 중 제품평가를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해당 중국 회사 외에도 다수의 중국 현지 기업들, 국내 주요 기업들과 납품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발주 후 납품까지 3~4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면 하반기부터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회사의 연간 CAPA는 매출액 기준 약 2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