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엇갈리며 美증시 혼조세…쿠팡 영업익 '급감' [모닝브리핑]
◆ "금리인상도 배제 못해" 매파 발언…뉴욕증시 '흔들'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8884.26, S&P 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 나스닥 지수는 0.1% 하락한 1만6332.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흔들렸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관련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놨습니다.

◆ 애플, '괴물 AI칩' 최신 M4 탑재 신형 아이패드 공개

애플이 현지시간 7일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프로·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새 아이패드 시리즈 출시는 약 18개월 만으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역대 가장 얇은 두께와 함께 종전 제품보다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특히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AI) 칩 ‘M4’가 탑재됐습니다. 기존 제품에 적용된 M2는 물론이고 애플 최신 노트북에 들어간 M3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애플은 “뉴럴 엔진이 탑재된 M4는 어떠한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강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푸틴, '서방 보이콧' 속 5번째 대통령 취임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서방의 ‘보이콧’ 속에 5번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취임 선서 후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우리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는 대등한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 서방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취임식에는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캐나다 등의 대사는 불참했고 EU 회원국 중에선 프랑스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 슬로바키아 헝가리 대사만 참석했습니다.

◆ 쿠팡, 전년比 매출 28% 늘었으나 영업익 61% 줄어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들었습니다.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1분기 영업익 4000만달러(약 531억원)를 올렸다고 한국시간 8일 밝혔습니다. 쿠팡의 분기 영업익 감소는 흑자를 내기 시작한 2022년 3분기 이래 처음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가 국내에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진 여파로 풀이됩니다. 다만 쿠팡의 1분기 매출은 28% 늘어난 71억1400만달러(9조4505억원)로 처음 9조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처음 실적에 반영된 명품 플랫폼 파페치 매출이 합산된 결과입니다.

◆ '어버이날' 전국 흐리다 차차 맑아져…아침 쌀쌀

어버이날이자 수요일인 오늘(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오후 한때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 내륙, 충북 중·북부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 미만 또는 5㎜ 내외, 광주·전남과 제주도는 5~10㎜입니다. 낮 최고기온 16~22도로 아침 기온은 쌀쌀해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