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격·환율 상승에 2분기도 호실적"…고려아연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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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D.28410733.1.jpg)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3만7143원이다. 전날 집계된 62만7500원에서 1.54% 상향됐으며, 전일 종가 47만3000원과 비교해 34.7%의 상승여력이 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50억원에서 2408억원으로 올렸다. 그는 “2분기에 귀금속뿐만 아니라 아연, 연, 구리 등 산업금속 가격 반등도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 SMC는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흑자폭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스틸사이클은 원료 전처리 시설 가동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려아연의 업황에 대해 “아연 가격은 약 1년만에 2900달러대로 올라섰고, 금 가격은 2300달러대를 돌파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수준”이라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350원 이상이 유지돼 제련수수료(TC)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부 변수들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아연의 국내 판매량이 6만305톤으로, 역대 최대치였다”며 “3월부터 경쟁사의 아연 제련소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반사 수혜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의 상황이 보다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려아연의 아연 국내 판매량 증가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